지인소개로 다이노 캠핑장을 예약했는데...멀쩡하게 맑기만 했던 날씨가.. 급 일기예보 강수확률 90%로..
좀 속상했지만,, 막걸리 2병과 부추 살짝 챙겨가기로.. ^-^
친정오빠네 가족이랑 글램핑 3,4호를 빌려갔답니다. 5,7,9세 아이들을 위해 키즈룸에 가깝게,,
(1,2호는 이미 예약완료 상태라 ㅠㅜ)
아들만 키울땐 캠핑도 자주 다니고 낚시도 다니던 오빠네는 둘째 딸이 태어난 후.. 멘붕 생활 중이라
오랫만에 힐링하고 왔다고 말하네요.
특히 빗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고 좀 쌀쌀해서 장작 피웠는데 그 소리랑 나무 냄새도 넘 좋았습니다.
(젖은 운동화도 잘 말리고 ㅋㅋㅋ)
새언니도 글램핑 내부가 넓고 바닥은 전기판넬이라 따뜻해서 아이들이 편하게 잘 놀아서 맘편하다고..
저는 밤하늘 별 보고 싶었는데 비와서 ,,, 못 볼 줄 알았는데 ..
새벽에 화장실 가는 길에 잠시 맑은 밤하늘로 별도 보고 와서 넘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펜션 하나 빌리고 글램핑이나 캠핑하면 화장실 쓰기가 편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날은 거짓말처럼 햇볕 쨍쨍~!
오빠네가 낚시 채비 해왔으면 아침에 새벽 낚시 했을텐데.... ㅋㅋㅋ
꼬마들이 앞에 바다도 보이고 낚시하는 분들 보더니 자기들고 낚시하고 싶다고~~~~
백숙 먹고 싶다는 친정오빠 땜에 큰 냄비 챙겨가서 해먹고 설겆이 하는데
뜨거운 물이 넘 콸콸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손 데이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듯...
놀러가기 전에 고객 후기 보고 좀 걱정도 됐는데 막상 가보니 다들 매너도 있고 좋았습니다.
여럿이 함께 놀러오신 분들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요즘 공룡메카드에 빠져있는 7세 딸쌍둥이랑 공룡관광지 구경도 하고 왔어요~
유채꽃 한가득 피어있어서 봄바람 즐기고 기분 전환했습니다. (마스크 필수,,미세먼지는 ㅜㅠㅜㅠ)